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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롬니 "트럼프는 사기꾼" 트럼프 "공화당 탈당할 수도"

美 롬니 "트럼프는 사기꾼" 트럼프 "공화당 탈당할 수도"
입력 2016-03-04 06:10 | 수정 2016-03-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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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공화당 주류 세력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밋 롬니 전 대선 후보가 트럼프를 사기꾼이라고 공격했는데 트럼프는 탈당 카드로 반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규정하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롬니/전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가짜이고 사기꾼입니다. 그의 약속은 트럼프 대학의 학위만큼이나 쓸모없습니다."

    롬니는 또 트럼프가 미국 국민을 가지고 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신 테드 크루즈나 마르코 루비오 후보에게 표를 던지라고 촉구했습니다.

    롬니 전 주지사의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의 대선 후보 확정을 막기 위해 공화당 주류세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롬니가 실패한 대선후보였다며 반격했습니다.

    [트럼프/미 공화당 경선후보]
    "(롬니는) 저의 지지를 구걸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무릎 꿇어" 하면 무릎을 꿇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주류 세력이 자신을 계속 거부하고 부당하게 대우할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주류 정치인들이 트럼프 반대를 주도하고 있지만 뉴저지 주지사를 비롯해 일부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면서 분열과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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