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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주머니서 '슬쩍', '여성 표적' 스마트폰 소매치기 검거

외투 주머니서 '슬쩍', '여성 표적' 스마트폰 소매치기 검거
입력 2016-03-04 06:28 | 수정 2016-03-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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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는 이 스마트폰을 주로 슈트 안쪽 주머니에 이렇게 넣어두는데 여성들은 안 그렇다고 해요.

    ◀ 앵커 ▶

    외투 바깥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핸드백 주머니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절도범이 주로 여성을 노린다고 합니다.

    범죄 현장 박윤수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서울 서교동 거리입니다.

    길 가던 젊은 여성들 뒤로 남성 두 명이 바짝 접근하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여성의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어 스마트폰을 훔칩니다.

    미행하던 경찰이 달려들어 이들을 체포하지만, 피해 여성은 힐끗 뒤를 돌아보더니 가던 길을 갑니다.

    [안 모 씨/피해자]
    "싸움 이런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제 전화가 소매치기당한 줄도 몰랐어요. 식당에 가서 휴대전화를 찾았는데 없더라고요."

    20년 친구사이인 이들은 한 명이 시야를 가려주고, 다른 한 명이 스마트폰을 빼내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왔습니다.

    중고품이라도 수십만 원씩에 처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갑 대신 스마트폰을 노렸는데, 경찰에 적발된 이날 하루에만 6대, 5백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황지희, 장유하/대학생]
    "옷이 두꺼워가지고 진동이 와도 잘 안 느껴지고, 누가 와서 가져가도 모를 것 같아요."

    겨울철 외투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 두는 건, 여름철 핸드백을 열어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들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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