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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변압기 또 화재, 인접 주택에 전기 공급 일시중단

도심 변압기 또 화재, 인접 주택에 전기 공급 일시중단
입력 2016-03-05 06:19 | 수정 2016-03-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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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낮에 서울 공덕동의 한 아파트단지 입구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제 서울의 광장시장 인근 변압기가 폭발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변압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교회 뒤편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십 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에도 연기는 한참 동안 계속됩니다.

    서울 공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위치한 변압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낮 1시쯤이었습니다.

    [최정관/목격자]
    "퍼버버벅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쫙 산더미처럼 올라오더니, 펑하면서 불꽃이 그냥…."

    이 사고로 인접한 주택 20여 가구에 20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전은 변압기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인근 건물에서 먼저 전선 화재가 시작됐고 변압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전력 직원]
    "고객 측 케이블에서 발화가 되어서 그게 변압기까지 화재로 확산되었다고…."

    하지만, 해당 건물 관리인은 변압기 화재가 먼저 발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인수/건물 관리소장]
    "전선이 중간에 타면 스파크가 일어나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게 없는 상태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불이 타고 들어오는 것을 봤거든요."

    정확한 원인은 소방 당국의 정밀 조사가 끝나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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