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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으로 '경비원' 인기 "교육받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

재취업으로 '경비원' 인기 "교육받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
입력 2016-03-21 06:45 | 수정 2016-03-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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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취업을 꿈꾸는 은퇴자들에게 인기 있는 일자리가 경비원인데요.

    호신술, 심폐소생술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민간경비원 자격을 얻기 위해 애쓰는 은퇴자들.

    박윤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61살 박재호 씨의 기합 소리가 강의실을 채웁니다.

    지난해까지 일용직으로 일했던 박 씨의 꿈은 경비원이 되는 겁니다.

    어설프지만 교관 지시에 따라 자신보다 몸집이 큰 상대를 제압합니다.

    [박재호/경비원 교육생, 61세]
    "우리 나이에 다른 거 생각할 것도 없고,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고용복지센터에 모인 은퇴자들이 경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필요한 호신술과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무인경비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경비원 처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은퇴 이후 마땅한 소득이 없을 경우 이만큼 인기있는 재취업 자리도 드뭅니다.

    [정지균/경비원 교육생, 65세]
    "국민연금 가지고는 도저히 생활이 안 됩니다. 저도 지금 국민연금 91만 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는 경비회사에 취업해야만 민간경비원을 할 수 있었지만 경비업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는 경비원 교육을 이수한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민간 경비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2011년 14만 6천 명 수준이었던 민간경비원은 지난해 15만 4천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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