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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꼼짝마" 수출품에도 QR코드 '인증 표시'

"중국 짝퉁 꼼짝마" 수출품에도 QR코드 '인증 표시'
입력 2016-03-23 06:44 | 수정 2016-03-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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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모레퍼시픽, 설안수, 한국제품인 줄 알고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소위 짝퉁들.

    이제 너무한 수준입니다.

    스마트폰 갖다대면 정보가 나오는 QR코드를 수출품에 부착하면 짝퉁 가려내기 좀 나아질까요?

    염규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중국 다롄의 한 쇼핑몰.

    화장품 겉면에 영문으로 '설안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국산 고가 화장품 '설화수'를 베꼈습니다.

    오래전에 나온 가짜 삼성 스마트폰에 이어, 뽀로로와 닮긴 했지만 눈두덩이가 부어 오른 어색한 인형과 정체불명의 한글을 적은 목욕용품까지.

    품질 좋은 한국산인 척하는 제품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류바오/중국 소비자]
    "원래 한국산 화장품을 자주 쓰는 편인데, 중국에는 가짜가 너무 많아서 짝퉁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구입을 안 합니다."

    정부가 진짜 한국산을 가려낼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모조품을 가려내기 위해 수입품에 붙였던 진품 인증 QR코드를 앞으로는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에도 부착하기로 한 겁니다.

    한국에서 정식 수출된 제품인지,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한국산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인데, 관세청은 역직구 건 수가 최근 4년간 130배나 증가했다면서 QR코드로 신뢰가 높아지면 수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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