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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먹어야 제맛" 사상 최대 유커들의 '치맥 파티'

"한국서 먹어야 제맛" 사상 최대 유커들의 '치맥 파티'
입력 2016-03-29 06:30 | 수정 2016-03-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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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천5백 명의 유커가 일제히 치킨을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풍경이었습니다.

    월미도 치맥파티, 갖가지 진기록도 나왔는데요.

    ◀ 앵커 ▶

    관광버스 140대를 타고 온 이들은 치킨집 50곳에서 튀긴 닭 3천 마리를 40분 만에 다 먹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중국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600미터의 거리를 가득 채운 8인용 탁자 700여 개가 어느새 빼곡히 채워집니다.

    포상 휴가차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광저우의 화장품 회사, 아오란 그룹 직원 4천500명이 치맥 파티를 하는 겁니다.

    [따이팅/중국 저지앙성]
    "중국에서도 먹어봤지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치맥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치킨과 맥주의 매력에 유커들은 푹 빠져들었습니다.

    K-POP을 들으며 치맥을 즐기는 순간을 놓칠세라 인증 샷을 찍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유커들의 대규모 치맥파티를 위해 공무원 150명 등 400명이 동원됐고, 닭 3천 마리는 한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마치 군사 작전을 하듯 3천 마리 닭을 50여 곳에서 나눠 튀긴 뒤 차량 15대로 나뉘어 옮겼습니다.

    파티에 사용된 캔맥주만 4천500개로 한 줄로 쌓아 올리면 765미터, 서울 남산의 3배나 됩니다.

    오늘 새벽 입국한 2천 명을 더해 모두 6천여 명에 이르는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은 인천 송도에서의 기업회의 등 개별 일정을 마치면 오는 토요일부터 차례로 출국합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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