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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범수

美 국무부 부장관 "중국이 좋아하지 않아도 사드 배치"

美 국무부 부장관 "중국이 좋아하지 않아도 사드 배치"
입력 2016-03-30 06:09 | 수정 2016-03-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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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중국이 반대해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를 푸는 데 중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중국이 좋아하지 않아도 미국이 취해야 할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통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사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그러나 사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 방어적 시스템이라며 중국 정부에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제재 이행과정에서 중국이 좀 더 지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큰/미국 국무부 부장관 ]
    "중국과 북한 사이에는 경제적으로 독특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합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블링큰 부장관이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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