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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여객기 납치 종료 "폭탄 벨트 가짜로 판명"

키프로스 여객기 납치 종료 "폭탄 벨트 가짜로 판명"
입력 2016-03-30 06:10 | 수정 2016-03-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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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집트 항공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키프로스로 끌고 갔던 납치범의 인질극이 막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는데 납치범은 가짜 폭탄으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종사로 보이는 남성이 조종석 창문을 통해 위태롭게 탈출합니다.

    또 다른 인질들도 계단을 뛰어내려 와 달아납니다.

    이어 한 남성이 내려오는데, 이집트 국적의 납치범 무스타파입니다.

    여전히 옷 안에 차고 있는 흰색 벨트는 조사결과 가짜폭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납치범은 어제 오전 승객과 승무원 63명을 태우고 알렉산드리아를 떠나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 항공여객기를 공중납치해 키프로스에 강제착륙시켰습니다.

    폭탄벨트로 위협하며 비행기를 납치한 범인은 착륙 후 일부 승객과 승무원을 붙잡고 5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키프로스 대통령]
    "이 일은 테러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범행목적이 불분명한 가운데, 범인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사상자는 없었지만, 공항이 전면 폐쇄돼 모든 항공편이 우회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집트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또 한 번 테러공포에 떨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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