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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서 고장으로 서 있던 버스, 트럭이 그대로 '쾅' 20명 사상

터널서 고장으로 서 있던 버스, 트럭이 그대로 '쾅' 20명 사상
입력 2016-03-30 06:30 | 수정 2016-03-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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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널에서 차 멈추면 정말 위험합니다.

    고장 나 갓길에 세우고 분명 깜빡이도 켜놨는데 대형 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아 버렸습니다.

    ◀ 앵커 ▶

    봄철 꽃놀이 가던 7, 80대 노인들, 2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니버스 한 대가 깜빡이를 켠 채 터널 갓길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뒤따르던 25톤 대형 트럭이 그대로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앞으로 튕겨나간 버스는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미니버스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사고는 전북 임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오수 2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75살 박 모 씨 등 25인승 미니버스 탑승객 2명이 숨지고 18명의 부상자가 났습니다.

    같은 교회 신자들로 함께 봄철 야유회를 가던 70~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사고 피해자]
    "그 당시에는 아무 정신이 없지. 막 여기저기에 사람은 쓰러져있고...(충격으로) 가방은 빠져버리고, 안전벨트도 빠져버리고."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51살 한 모 씨가 터널 입구 쪽에 서 있던 미니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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