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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뱉고 때리기까지, 美 6-7살 아이들 지하철서 승객 폭행

침 뱉고 때리기까지, 美 6-7살 아이들 지하철서 승객 폭행
입력 2016-03-31 06:40 | 수정 2016-03-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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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하철에서 욕하고 침 뱉고 어른 때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16살이 아니라 6살들이었습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안.

    소리를 지르며 몰려다니던 6, 7살 난 남자 어린이 5명이 갑자기 앞에 있던 승객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또 다른 승객에겐 침을 뱉기도 합니다.

    제지하는 어른에겐 욕설도 퍼붓습니다.

    지하철을 내리면서까지 욕설과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한 여성의 뺨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승객이 보다 못해 촬영한 화면입니다.

    [지하철 승객 ]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처음 봅니다."

    5명의 아이들은 사촌지간으로 친척 집에 다녀오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들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일단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받도록 주선할 방침입니다.

    [토마스 네스텔/경찰]
    "아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려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을 도우려는 겁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부모들은 자신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오렐리스 리베라]
    "엄마 입장에서 승객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이들의 폭력적 장면을 촬영한 화면은 소셜 미디어에서 백만 건 이상 조회되며, 아이들의 비상식적 행동을 둘러싼 교육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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