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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피우겠습니까" 답뱃갑 흡연 경고그림 시안 공개

"이래도 피우겠습니까" 답뱃갑 흡연 경고그림 시안 공개
입력 2016-04-01 06:44 | 수정 2016-04-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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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멍 뚫린 목, 태아로 향하는 임신부 담배 연기.

    올 12월부터 우리 담뱃갑에서도 이런 경고 그림 볼 수 있게 됩니다.

    외국처럼 우리 흡연자들도 담뱃갑 들었다가 한 번만 참자 이렇게 흡연율 좀 떨어질까요.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담뱃갑 경고그림' 시안은 모두 10종.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 담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질병 관련 그림 5종과 간접흡연, 조기사망, 발기부전 등 비병변 관련 그림 5종입니다.

    [정현수/중학생]
    "(그림이) 혐오스러워요. 징그럽고"

    [임재성]
    "확실히 (담배를) 끊을 생각이 더 많이 들 것 같아요."

    정부가 오는 6월 시안을 최종 결정하면 12월 2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부착해야 합니다.

    캐나다의 경우 경고 그림을 도입한 뒤 흡연자가 될 확률이 12.5% 감소했고, 브라질 흡연자의 67%는 금연을 결심하는 등 즉각적인 금연 효과로 나타났습니다.

    [문창진/경고그림 제정위원장]
    "우리나라 흡연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의 의무 조항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43%에 이르는 성인 남성 흡연율을 오는 2020년까지 29%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담배업계는 취지는 이해하나 지나치게 혐오스러워 담배의 부정적 인상만 유도하고 있다면서, 담배업체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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