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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문재인 '불안한 동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문재인 '불안한 동거'
입력 2016-04-15 06:08 | 수정 2016-04-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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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3석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 선거 이끌었던 김종인 대표 입지가 탄탄해졌습니다.

    호남 참패, 부산 선전이라는 엇갈린 성적표에 문재인 전 대표는 고민이 깊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총선 압승과 함께 구원투수 이미지를 완전히 벗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대선까지 원톱으로 당을 이끌 수도 있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지층을 결집시킨 공은 인정했지만 호남 방문은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영입한 인사들과 측근들이 이른바 험지에서 당선되면서 당내 친노 세력은 더 견고해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호남 참패는 큰 부담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8일)]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대표 셀프공천 파동 당시 급격히 흔들렸던 김종인 대표.

    당시 급거 상경해 '김 대표 구하기'에 나섰던 문재인 전 대표.

    짧은 기간동안 갈등과 협조를 오갔던 두 사람은 총선 압승 이후 당권 재편과정에서 다시 충돌할 가능성을 여전히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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