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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 밤사이 여진 계속, 피난행렬에 식량난까지

日 구마모토현 밤사이 여진 계속, 피난행렬에 식량난까지
입력 2016-04-18 06:05 | 수정 2016-04-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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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밤 사이에도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흔들림이 자꾸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오사카 쪽 건드리는 게 아니냐, 우려됩니다.

    전재호 특파원이 현장에 있습니다.

    ◀ 리포트 ▶

    밤사이 여진은 계속 이어졌지만, 진도 6 이상의 강진은 없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시작된 지진은 일본 최대의 활화산 아소산을 넘어 오이타 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소산도 상공 100미터까지 연기를 피워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2명,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도 10명에 달합니다.

    20만 명가량이 피난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진에 상점은 물론이고 주요 기관들까지 문을 닫으면서 도시기능은 멈췄습니다.

    마실 물이 없어 사람들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고, 간간이 문을 연 식당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산사태에 도로까지 끊긴 지역이 늘어나면서 구호물자와 생필품 전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자위대는 선박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아베 총리는 구마모토 현 일대를 우리의 특별재난 지역 같은 격심재해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마모토 일대에는 우리 교민 천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 어젯밤 170여 명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후쿠오카 총영사관은 330명을 일단 후쿠오카 지역으로 옮겼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마모토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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