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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끌려고 난폭운전 생방송, 도 넘은 개인방송

관심 끌려고 난폭운전 생방송, 도 넘은 개인방송
입력 2016-04-19 06:29 | 수정 2016-04-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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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개에 백 원이라는 인터넷 별풍선이 뭔지, 이거 받으려고 하는 행위들, 도를 넘었습니다.

    ◀ 앵커 ▶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위험천만 고속도로 질주 난폭운전을 생중계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 경부고속도로.

    운전자 옆으로 수입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
    "벤츠죠? 쫓아가 봅시다."

    속도를 갑자기 끌어올리고 차로를 이리저리 바꾸더니 앞차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용인입니다.

    차량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가 길이 막히자 욕설을 내뱉고, 경적을 울리며 위협합니다.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
    "아줌마! 가라고 좀!"

    43살 이 모 씨는 불법개조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생중계했습니다.

    관심을 끌어서 시청자들에게 '추천'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추천'을 많이 받으면 인터넷 방송 순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선물하는 '별풍선'을 많기 받기 위해 위험천만하거나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선물하는 별풍선 1개 가격은 100원, 환전하면 현금 60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별풍선을 많이 받아 연 수입 10억 원을 넘는 BJ도 상당수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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