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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임박 "최대 3만 명 실직 위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임박 "최대 3만 명 실직 위기"
입력 2016-04-28 06:43 | 수정 2016-04-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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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 긴급 실업대책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해운업에서 많게는 3만 명까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믿고 싶지 않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속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과 해운업 종사자는 약 23만 명.

    애초 정부는 1만 5천 명에서 최대 3만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했지만, 추가 인력 감축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감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정규직 3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던 대우조선은 추가 감축안 검토에 들어갔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대규모 감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조선업 관련이 전체 고용의 80%가 넘는 거제에서는 올해에만 2만 명이 실직할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돌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업이 지역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부산 역시 해운업종의 구조조정 여파에 따라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조선·해운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실업급여를 6개월 연장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충격을 흡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재취업 대책으로 '파견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반발이 거세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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