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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법' 반대 시위 격화, 120명 이상 체포돼

프랑스 '노동법' 반대 시위 격화, 120명 이상 체포돼
입력 2016-04-30 06:10 | 수정 2016-04-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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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중상을 입은 경찰관이 속출하고, 시위자들 12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낭트.

    포르셰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을 던집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 수십만 명이 시위에 나섰고, 과격 시위자 12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0여 명이 부상했으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무책임한 일부의 폭력을 강력히 비난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위는 노동시장유연화를 목표로 한 정부의 노동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시위와 함께 지난 두 달 사이에 4번째 총파업이 이뤄졌습니다.

    [장 클로드 마리/노동총연맹 대표]
    "늘 현실에 맞지 않는 개정안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사회당 정부는 특히 젊은이들의 실업률을 낮추겠다며 정규직의 해고요건을 완화하고, 주 35시간 근무를 연장할 수 있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개정안이 노동환경을 악화하고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노동자들은 모레 노동절 행사 때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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