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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모두 실패 "구조적 결함"

北 '무수단' 모두 실패 "구조적 결함"
입력 2016-04-30 06:10 | 수정 2016-04-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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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세 차례 기습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한 것은 심각한 결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또다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의 발사 실패 원인으로,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지난 15일 첫 발사와 28일 세 번째 발사에서 몇 초만 날아가다 수 km 상공에서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액체연료와 산화제 같은 폭발력 강한 물질을 작동시키는 회로 등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무수단 미사일은) 잠입형 엔진이기 때문에 굉장히 제작기술도 특이하고요. (수리가) 굉장히 어렵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28일 오전에 발사했던 2차 '무수단'은 발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에 추락했는데, 군은 이동식 발사대의 결함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발사 시 각도를 잡아주고 충격을 흡수해줄 이동식 발사대는 구 소련제를 모델로 북한이 자체 개발했지만 미사일과의 연동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결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또다시 무수단을 추가 발사할 수 있지만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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