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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도 신세대 바람 분다, '랩'으로 홍보

중국군도 신세대 바람 분다, '랩'으로 홍보
입력 2016-05-05 06:37 | 수정 2016-05-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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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인민해방군이 젊은이들 입대 독려하려고 홍보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과거 중국 군대 이미지와 많이 다릅니다.

    한 번 보시죠.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3분 남짓한 뮤직비디오는 한 장병이 제복을 가다듬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대들은 준비돼 있는가?"

    하지만, 엄숙함은 잠시.

    병사들의 고강도 훈련 장면과 함께 서구풍의 빠른 랩이 흘러나옵니다.

    "강렬한 태양과 달빛이여 내 함성을 기억하라. 의지의 형제들이 세찬 바람과 파도를 일으킨다."

    뮤직비디오에는 J-11 전투기와 둥펑 탄도미사일, 그리고 항공모함 랴오닝호 같은 육해공군의 첨단 무기가 총출동했습니다.

    인공위성과 우주선 발사 장면도 포함시켜 중국군이 낡은 군대가 아니라 우주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드러냈습니다.

    중국군의 파격적인 홍보 비디오는 군 입대를 꺼리는 젊은 층을 설득하는 동시에,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강한 군대'를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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