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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오늘 대통령 선거, '필리핀판 트럼프' 유력?

필리핀 오늘 대통령 선거, '필리핀판 트럼프' 유력?
입력 2016-05-09 06:37 | 수정 2016-05-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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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집권하면 당장 범죄자 10만 명 처형하겠다"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아서 '필리핀의 트럼프'라 불리는 후보가 있습니다.

    잠시 뒤 투표 시작하는 필리핀 대선.

    이 두테르테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30여만 명이 모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

    지난 한 달여 동안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려온 두테르테는 이미 대통령에 당선된 듯했습니다.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후보]
    "대통령직에 제 인생과 명예를 걸겠습니다."

    두테르테는 '범죄자 10만 명을 처형해 6개월 안에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공약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에르니에 로메로/유권자]
    "평화와 질서에 대한 그의 공약을 믿습니다."

    2위로 추격 중인 그레이스 포 후보는 두테르테가 대통령이 되면 암흑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레이스 포/필리핀 대통령 후보]
    "앞으로 6년간 우리 모두 공포가 아닌 번영 속에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현지 언론은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두테르테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보고 벌써 앞으로 우려되는 파장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6년 임기의 필리핀 16대 대통령을 뽑는 오늘 투표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에 종료됩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7천여 개 섬으로 이뤄진데다 투표소도 1만 8천여 곳에 달해 사흘쯤 뒤에나 비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고, 공식 집계는 4주쯤 뒤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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