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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따라하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北, 김일성 따라하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입력 2016-05-10 06:03 | 수정 2016-05-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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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의 새 호칭은 이제 '노동당 위원장'입니다.

    ◀ 앵커 ▶

    67년 전, 김일성이 한때 맡은 적 있는 직책인데 이를 부활시켜 따라하기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흘 만에 폐막한 북한 당 대회, 김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 날인 어제, 김정은을 새로운 직책인 노동 당위원장에 추대했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여 추대할 것을."

    당 위원장직이 다시 생긴 것은 지난 49년 김일성 위원장 이후 67년 만입니다.

    현재 당 제1비서 직을 가지고 있는 김정은이 당 위원장에 오른 것은 당 중심의 지배체제와 자신의 유일 영도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권력핵심으로 자신을 포함해 3명이었던 정치국 상무위원을 5명까지 확대하고,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당비서를 새롭게 충원해 친정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김정은은 육성 폐회사를 통해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속 체제결집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北 노동당 위원장]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우리의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고…."

    이밖에 북한은 김정일을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으로 당규약에 명문화했으며, 노동당 정무국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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