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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열흘째' 국제유가·세계 증시 급등

'캐나다 산불 열흘째' 국제유가·세계 증시 급등
입력 2016-05-11 07:16 | 수정 2016-05-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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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오랜만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열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 캐나다 산불 때문입니다.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산불이 휩쓸고 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맥 머레이 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돼, 마치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합니다.

    전기와 가스, 물도 공급되지 않으면서 사람들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근 지역에선 여전히 산불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일의 피해에 대비해 석유 기업과 파이프라인이 폐쇄되면서 이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60만여 배럴 감소했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에선 무장단체의 잇따른 공격으로 원유시설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현지 원유 생산량은 2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오늘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3% 가까이 오른 배럴당 44.66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는 4% 넘게 올라 배럴당 4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에 세계 증시도 올랐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백 포인트 넘게 상승해 17,928로 마감됐고, 나스닥과 S&P 지수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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