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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제조 핵심 인물 첫 구속영장

'가습기 살균제' 제조 핵심 인물 첫 구속영장
입력 2016-05-12 06:04 | 수정 2016-05-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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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연구소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5년 만에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첫 영장 청구입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가해업체 핵심 인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인물은 '옥시' 신현우 전 대표와 김 모 전 연구소장, 최 모 전 선임연구원, 그리고 또 다른 살균제 '세퓨'를 제조한 업체의 오 모 전 대표입니다.

    '옥시' 측 3명은 2000년 10월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독성 화학물질 PHMG성분을 넣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해, 소비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제품 출시 전 신 전 대표 등 3명이 '유해가능성'을 논의하고도 묵인한 진술들을 확보했으며, 신 전 대표를 모든 과정의 최종 결정권자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세퓨' 전 대표에 대해서 검찰은, "인터넷 등에서 제조 방법을 찾은 뒤 졸속으로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4명에 대해 '아이에게도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며 허위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가 발생한 '옥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검찰은, 다음 주부터 '옥시' 제품을 그대로 베껴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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