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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천연성분' 활용한 의약품·화장품 속속 개발

'봄꽃의 천연성분' 활용한 의약품·화장품 속속 개발
입력 2016-05-18 06:46 | 수정 2016-05-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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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벚꽃부터 진달래며 유채꽃에 목련까지.

    이제 꽃잎은 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생명을 다한 건 아닙니다.

    최근 들어 봄꽃의 천연성분을 활용한 의약품과 화장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나리의 천연 성분을 추출해 만든 주름개선 화장품입니다.

    핵심은 씨앗에 든 마타제닌이라는 식물성 호르몬.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여성 호르몬을 대신해 피부 탄력을 채워 주름을 펴주는 겁니다.

    [윤경섭/화장품업체 연구소장]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이라든가 미국,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목련과 식물, 후박나무를 원료로 한 지방간 치료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손주현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이 약을 3개월간 (지방간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간 내 지방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채꽃은 아토피 치료제와 미백 화장품, 진달래는 항염증제와 피부 진정제, 벚꽃은 혈관질환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새 이렇게 봄꽃의 성분을 활용해 치료나 미용 특허를 받은 것은 모두 264건에 이를 정도로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윤영희 교수/강동 경희대 한방병원]
    "추출법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천연물이라도 임의로 복용하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의 우려도 있습니다."

    아무리 천연 성분이라고 해도 과용하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양과 사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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