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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멸종 45년 만에 '황새' 자연부화 성공

한반도 멸종 45년 만에 '황새' 자연부화 성공
입력 2016-05-24 07:39 | 수정 2016-05-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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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자연에 방사한 지 1년도 안 되어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황새 복원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이상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둥지 틈으로 몸길이 10cm 정도의 새끼 황새 두 마리가 보입니다.

    황새 부부는 새끼를 품으랴, 둥지 손보랴, 바쁩니다.

    먹이 구하는 건 수컷 만황이 몫이고, 암컷 민황이는 종일 육아에 몰두합니다.

    이 황새부부는 지난해 9월 자연방사 이후 지난 20일과 22일, 야생에서 잇따라 새끼를 낳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새 번식이 중단된 지 45년 만에 처음입니다.

    [남형규/충남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앞으로 장기로 보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황새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겁니다."

    황새 복원을 위해 밭농사를 짓지 않고 무농약 친환경 논농사만 고집해 온 지역민의 황새 사랑도 힘을 보탰습니다.

    충남 예산군은 황새 복원을 위해 이달 말부터 가을까지 11마리의 사육 황새를 잇따라 자연 방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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