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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관광' 유혹, 노인 상대로 건강식품 사기 판매

'공짜 관광' 유혹, 노인 상대로 건강식품 사기 판매
입력 2016-05-25 07:08 | 수정 2016-05-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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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짜 관광시켜준다면서 노인들을 모아 허위 과장광고로 건강식품 팔아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명 떴다방이라고 하는 홍보관 차려놓고 역할 분담해서 노인들을 속였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광버스에서 내린 노인들이 건강식품 판매점으로 몰려갑니다.

    판매점 안에는 블루베리와 녹용 등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선 노인 30여 명이 모여 건강식품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건강식품 판매책]
    "(병은) 약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경남 일대에서 일명 '떴다방'이라는 건강식품 홍보관을 차려놓고 건강식품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모집책과 가이드, 강사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농촌의 노인정을 돌며 공짜관광을 시켜 준다고 노인들을 모았습니다.

    [피해 할아버지]
    "된장 공장을 견학시켜준다고 해서 갔지…. 사슴 농장 가고 블루베리 농장 가고 그랬으면 안 갔지…."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제조원가보다 네다섯 배 비싸게 팔렸고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전국에 300여 명,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일당 10명 가운데 모집총책인 63살 양 모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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