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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서 흉기 난동, '묻지마 폭행' 잇따라

퇴근길 지하철서 흉기 난동, '묻지마 폭행' 잇따라
입력 2016-05-26 06:10 | 수정 2016-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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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40대 남성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퇴근길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부산에서도 50대 남성이 길 가던 여성에게 둔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폭행'이 있었는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저녁 8시 반쯤.

    49살 이 모 씨는 2호선 신촌역에서 대림역까지 7개 역을 지나는 내내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습니다.

    전동차에서 내린 뒤에도 난동은 이어졌습니다.

    이 씨는 승강장에서 내려오면서까지 계속해서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했지만, 대합실 중앙에서 역무원들과 사회복무요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역무원]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했는데도 오히려 달려들면서 찌르려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이 씨가 정신 병력이 있었는지와 함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길을 걷던 할머니와 마주친 한 남성이 난데없이 들고 있던 각목을 휘두릅니다.

    여성이 기절한 듯 쓰러져 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명륜동에서 52살 김 모 씨가 가로수를 받쳐놓은 각목을 뽑아 일면식도 없던 70대와 20대 여성을 잇달아 폭행했습니다.

    두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술은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술 냄새도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 역시 정신 병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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