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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리 또 적발, 고위 간부 두 명 직위해제

식약처 비리 또 적발, 고위 간부 두 명 직위해제
입력 2016-05-26 06:45 | 수정 2016-05-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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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식약처 직원들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의 취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 간부와 금품을 수수한 지방식약청장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암행 감찰단'으로 불리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식약처를 찾은 건 지난달쯤.

    한 고위 공무원이 자신의 아내가 의약품 포장업체 등 업체 3곳에 이사로 취업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업체들은 제약회사에서 일감을 몰아줘 큰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해당 공무원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모 지방식약청장 역시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았고, 국무조정실은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최근 고위 간부 두 명을 직위해제하고 중앙징계위에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공무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식약처는 추가 조사를 벌여 수사의뢰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안만호/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직·간접적인) 금품수수 등의 부적절 행위가 적발된 고위공무원 2명이 있어 이 고위공무원 2명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앞서 수입식품 통관 편의 등을 제공하고 금품을 받거나, 미공개 행정 정보를 돈을 받고 넘겨준 직원이 구속되는 등 올해 식약처 공무원들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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