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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결렬, 법정 시한 못 지킬 듯

'원 구성' 협상 결렬, 법정 시한 못 지킬 듯
입력 2016-06-07 06:03 | 수정 2016-06-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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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대로라면 국회는 오늘까지 국회의장을 뽑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 앵커 ▶

    하지만, 국회의장과 알짜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가져갈지 아직 합의하지 못해서 또 법정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협상을 재개한다며 공개 회동에 나섰습니다.

    오찬 회동을 포함에 오후와 저녁, 모두 세 차례나 만났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가장 쟁점인 의장 문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국회법상 원 구성 시한이자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오늘도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의장직을 놓고 새누리당은 여당 출신이 맡아왔다는 관행을,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됐다는 점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습니다.

    법안과 예산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와 예결특위, 청와대와 국회운영을 담당하는 운영위, 경제 정책을 다루는 정무위를 누가 맡느냐는 쟁점도 그대로입니다.

    여야는 양보와 타협을 통한 협상 타결보다 책임공방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야당도 의회운영의 책임이 큰 만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도 1당으로서 국회 운영에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나서겠다…."

    엿새 동안이나 협상을 중단했던 여야 3당이 법정 시한을 앞두고 공개 협상에 나선 건 타결 가능성보다는 여론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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