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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략경제대화, 북핵·남중국해 설전

미-중 전략경제대화, 북핵·남중국해 설전
입력 2016-06-07 06:11 | 수정 2016-06-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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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외교 회담장에서 이례적으로 속내를 숨기지 않고 충돌했습니다.

    "대북제재 협조할 만큼 했다"는 시진핑 주석에게 케리 미 국무장관은 "더 보조를 맞추라"고 압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국가 주석은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두 나라 사이에 해결 불가능한 갈등이 있다고 직설적으로 밝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어떤 갈등은 당분간 해결할 수 없어서 실무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통제해야 합니다."

    미국이 남중국해 분쟁에서 전방위 압박 외교를 펼치고,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핵 문제에서 두 나라는 공동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남중국해 인근에서 필리핀과 연합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중국은 일방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견제했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남중국해 갈등을 일방적인 행동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법으로 풀자는 겁니다."

    미국과 중국은 전략대화 이틀째인 오늘도 중국산 철강 제품의 과잉 생산 같은 무역과 안보 분야 현안을 논의합니다.

    양국은 오늘 오후에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합의할 수 있는 현안은 많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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