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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첫 외교장관 회담, 관계 개선 시동

한-쿠바 첫 외교장관 회담, 관계 개선 시동
입력 2016-06-07 06:12 | 수정 2016-06-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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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수교하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북한의 우방들을 상대로 한 '대북 압박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병세 장관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잠재력을 구체화할 시점이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단절된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의지를 시사한 겁니다.

    [윤병세/외교부장관]
    "허심탄회한 가운데 회담이 진행됐고요. 양자 문제, 지역 문제, 글로벌한 이슈들에 대해 아주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특히 "이심전심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꼈고, 다양한 후속 협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등 쿠바가 필요로 하는 협력사업 추진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바는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달에도 쿠바를 방문해 김정은의 친서를 전하는 등 양국 관계는 여전히 굳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우방국인 쿠바와 본격적인 관계 개선으로 가기에는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윤 장관은 곧 러시아도 방문해 이란과 우간다, 쿠바 방문에 이은 대북 압박 외교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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