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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매직넘버' 확보, 트럼프와 대결 사실상 확정

클린턴 '매직넘버' 확보, 트럼프와 대결 사실상 확정
입력 2016-06-08 06:12 | 수정 2016-06-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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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이 트럼프는 인종차별과 막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초의 여성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대선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매직넘버 대의원 수 2,383명을 확보했습니다.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클린턴은 영부인과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친 노련한 정치경험이 장점입니다.

    반면 국무장관 재직시절 국가기밀이 포함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연방수사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이 최대 약점입니다.

    미국 정치권의 아웃사이더로 출발해 주류 후보들을 물리치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기성 정치권에 싫증을 느낀 보수 백인층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비하와 막말, 트럼프 대학의 사기 의혹 등이 약점으로 거론됩니다.

    트럼프는 특히 최근 멕시코계 판사가 불공정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공화당 지도부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라이언/미국 하원의장]
    "인종 때문에 어떤 일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인종차별의 교과서와 같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최근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48%, 트럼프 44%로 클린턴이 4%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로 비방하고 헐뜯는 두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도 점점 가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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