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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 구성 시한 또 어겨, 국회의장 선출로 '시끌'

20대 국회 원 구성 시한 또 어겨, 국회의장 선출로 '시끌'
입력 2016-06-08 06:13 | 수정 2016-06-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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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30일 임기를 시작한 20대 국회가 법이 정한 시한이었던 어제까지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했습니다.

    입법기관이 또 스스로 법을 어겼는데, 상황이 금방 해결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 선출과 개원식이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장은 종일 텅 비었습니다.

    국회의장 선출로 시작되는 원 구성의 법정 시한을 이번에도 어겼습니다.

    여야 3당은 어제도 전화접촉 등으로 협상 물꼬를 트려 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오후 들어 원내대표들이 직접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한꺼번에 협상하려니 복잡하다며 의장이라도 먼저 자유투표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수용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다수 야당의 의회독재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원 구성의 첫 고리인 국회의장 문제를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의사일정 결정과 법안 직권상정, 6천억 원에 육박하는 국회 예산집행과 국회 인사 등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의장직을 사수하려는 여당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입법 권력 장악의 첫 걸음인 의장직을 포기할 수 없다는 야당의 샅바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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