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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해킹 국내 확산, "중요파일은 별도 저장"

'랜섬웨어' 해킹 국내 확산, "중요파일은 별도 저장"
입력 2016-06-16 07:18 | 수정 2016-06-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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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컴퓨터 파일에 암호를 걸고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 해킹이 국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늘 쓰던 개인 컴퓨터에서 문서 파일을 열려고 하자, '파일에 암호를 걸어놨으니 열고 싶으면 50만 원을 보내고, 이틀 안에 안 보내면 돈은 두 배로 뛸 거'란 협박 메시지가 뜹니다.

    화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배너광고.

    특정 광고가 노출된 페이지에 접속만 했는데도, 인질범이 몸값을 요구하듯 남의 파일에 암호를 걸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감염된 겁니다.

    작년 3월 국내에 처음 출현한 랜섬웨어는 올 들어 급증 추세고, 특히 현충일 연휴 급속도로 확산돼 이번 달 들어 신고된 피해만 8백여 건에 이릅니다.

    특히 한국인을 겨냥한 한글 랜섬웨어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수법도 교묘해져, 과거엔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열어야 감염됐지만, 지금은 아예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모든 사용자의 컴퓨터를 인질로 잡는 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문서 파일은 외부 저장장치에 따로 보관해두고, 운영체제와 인터넷브라우저,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주는 예방책만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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