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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다투고 화가 나서' 30대男, 출소 보름 만에 또 방화

'가족과 다투고 화가 나서' 30대男, 출소 보름 만에 또 방화
입력 2016-06-17 07:23 | 수정 2016-06-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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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0대 남성이 가족과 다툰 데 화가 났다면서 모텔에 불을 질렀다가 붙잡혔습니다.

    3년 전에도 불을 질러서 감옥살이를 했는데 출소한 지 보름 만에 또 불을 낸 겁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텔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섭니다.

    투숙객 5명은 빨리 몸을 피해 화를 면했지만 주변에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모텔 주인]
    "연기가 들어가서 완전 다 그을리고 말도 못 했습니다."
    (대피는 다 하셨어요?)
    "밤이었으면 큰일 났지. 낮이라서 한 시였으니까 거의 손님이 나갔으니까..."

    불을 지른 39살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과 다툰 데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또 침대에 불을 붙이고는 밖으로 나가 태연히 불구경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그냥 살기 싫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김 씨는 3년 전에도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로 복역했다 지난달 출소했는데, 보름 만에 또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방화사건을 막기 위해 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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