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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60대 女 살해, '전자발찌 착용' 용의자 체포

강남서 60대 女 살해, '전자발찌 착용' 용의자 체포
입력 2016-06-20 06:04 | 수정 2016-06-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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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남성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발찌를 끊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자발찌 착용 제도가 시행된 이후 착용대상자가 살인을 저지른 게 세번째입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살 여성 고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선 택배를 찾아가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문을 뜯고 들어갔는데, 안방에서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주민]
    "왕래가 거의 없으셨어요. 혼자 사셔서. (자식들도) 연락도 잘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전날 대전에서 핸드백 날치기 혐의로 검거된 36살 김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김 씨가 이 아파트에 오래 머물렀고, 살해 사건 직후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해된 여성의 집을 수차례 드나든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전자발찌 착용자가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은 2008년 제도 시행 후 이번이 세 번쨉니다.

    경찰은 빠르면 오늘 중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 씨가 어떻게 전자발찌를 훼손하고도 붙잡히지 않고 대전까지 도주할 수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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