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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광란의 도주' 단속 피하려다 가중처벌

만취 운전자 '광란의 도주' 단속 피하려다 가중처벌
입력 2016-06-20 06:28 | 수정 2016-06-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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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들 다 출근하는 아침시간, 만취해서 경찰과 도주극을 벌인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운전 말리지 않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사람도 입건됐습니다.

    ◀ 앵커 ▶

    달아나는 20분 동안 갖가지 위반으로 벌점과 범칙금이 확확 쌓여가는 과정, 한 번 보시죠.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침 출근시간.

    승용차 한 대가 불법 유턴합니다.

    경찰 순찰차가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추격을 따돌리려고 좁은 골목길에서 속도를 올립니다.

    보행자를 칠 뻔 하고, 주차 차량을 들이받기도 합니다.

    다시 큰 길로 나와서는 시속 60km 도로에서 120km 속도로 내달립니다.

    신호등도 무시합니다.

    승용차의 위험천만한 도심 출근길 곡예운전은 5km나 이어졌지만 경찰이 막아서면서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 22살 박 모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달아나지 않았다면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지만, 도주 과정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아 가중 처벌을 받게 생겼습니다

    [김인수 경사/대구 남부경찰서]
    "현장에서 잡혔으면 그냥 음주운전이죠. 음주운전. 도주하면서 죄명도 하나 더 추가되고…."

    동승자였던 23살 김 모 씨는 음주운전 방조죄로 함께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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