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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민, 부부싸움 뒤 자살기도…의식불명

탤런트 김성민, 부부싸움 뒤 자살기도…의식불명
입력 2016-06-25 06:17 | 수정 2016-06-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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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탤런트 김성민 씨가 자택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마약 문제로 복역했던 김 씨는 재기가 힘들 것 같다는 부담감을 주변에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1시 15분쯤 배우 김성민 씨의 아들이 "부모가 싸우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초동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현관으로 나온 아내가 "사소한 일로 다투었고, 사건 처리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10분 뒤, 아들과 함께 집을 나와 친지집으로 향하던 아내가 "남편이 술을 먹으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경찰에 집안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새벽 2시쯤 김 씨의 집을 다시 찾은 경찰은 안방 욕실에서 목을 맨 김씨를 발견했습니다.

    [한증섭/서초경찰서 형사과장]
    "내가(아내가) 싸우면서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그래서... 집에 가서 (김 씨가) 잘 자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

    김 씨는 현재 의식 없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살고 지난 1월 출소한 김성민 씨는 이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재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 아내와 아들이 안정을 찾는 대로, 사건 경위를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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