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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영국인들 동요, EU "빨리 떠나라"

'브렉시트 후폭풍' 영국인들 동요, EU "빨리 떠나라"
입력 2016-06-26 07:01 | 수정 2016-06-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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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재투표 청원이 200만 건은 넘어섰지만, 유럽 연합은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새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의 탈퇴를 반대하던 젊은이들의 항의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마르타 던조]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은 이틀 만에 200만 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집권 여당인 보수당은 후임 총리로 누구를 언제 뽑을지를 놓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잔류 여론이 높았던 스코틀랜드 잔류를 위해 즉각적이 EU와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이 새 총리를 뽑는 10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각적인 탈퇴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융커/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아무리 고통스러울지라도 영국민들의 결정을 가능하면 빨리 실행해야 합니다."

    유럽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압박이지만, 협상 주도권을 영국이 아닌 유럽이 끌고 가고 회원국의 추가 이탈도 막아보겠다는 포석도 담겨 있습니다.

    외교적 고립주의와 경제 보호주의가 확산될 경우 미국 주도의 국제안보질서에도 균열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브렉시트 이후 하루 만에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천 400조 원 넘게 증발하는 등 세계 경제불안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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