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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대응방안 논의, "시간 끌지 마라" 압박

EU '브렉시트' 대응방안 논의, "시간 끌지 마라" 압박
입력 2016-06-28 06:08 | 수정 2016-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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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영국 빼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이 따로 만났습니다.

    탈퇴할 거면 정확한 일정을 빨리 밝혀라, 유럽연합 분위기 다잡기 용으로 영국을 압박했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 정상은 영국이 유럽연합에 공식 탈퇴를 선언할 때까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논의가 이뤄질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메르겔/독일 총리]
    "(공식 통보 이전까지) 브렉시트에 대한 공식·비공식 논의는 있을 수 없다고 합의했습니다."

    새 총리가 들어서는 가을 이후 공식 협상을 시작하되 비공식 협상을 통해 개별 국가들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영국의 구상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유럽연합 정상들은 탈퇴 스케줄을 제시하라며 영국을 몰아세웠습니다.

    다만, 독일은 영국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유화적으로 압박한 반면 프랑스는 탈퇴 절차를 서두르라고 직설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불확실성은 비이성적인 정치적 행동을 유발합니다."

    브렉시트의 향후 향방을 가를 유럽연합의 움직임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제 주요 유럽연합 정상들이 회동을 갖은 데 이어 오늘부터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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