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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위험한 서랍장 전량 리콜, 판매도 않겠다"

이케아 "위험한 서랍장 전량 리콜, 판매도 않겠다"
입력 2016-06-29 06:39 | 수정 2016-06-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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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디든 기어오르는 게 서너 살 아이들 본성인데 서랍장 오르다 숨지는 일이 최근 미국에서 많았습니다.

    주로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이케아 제품들이었는데요.

    이케아가 전량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이케아가 서랍장 제품인 '말름' 시리즈가 쉽게 넘어질 수 있다며 전량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리콜물량은 2천9백만 개로 환불을 해주거나 벽에 고정시키는 장치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미국 이케아의 사장은 직접 방송에 나와 제품의 위험성을 알린 뒤 더이상 말름 서랍장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스 피터슨/미국 이케아 사장]
    "만약 벽에 고정돼 있지 않다면 이케아 장을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치워버리십시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말름 서랍장은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벽에 고정시키지 않을 경우 아이들이 기어오르면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4년 이후 말름서랍장이 넘어지면서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등지에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3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한 아이들은 모두 4살 미만입니다.

    미국에서는 이케아 제품 외에도 가구나 전자제품이 넘어지는 사고로 2주에 한 명꼴로 어린아이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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