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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 주식투자 혐의' 정용화 檢 소환, 수사 확대

'미공개 정보 주식투자 혐의' 정용화 檢 소환, 수사 확대
입력 2016-06-29 06:45 | 수정 2016-06-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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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 씨가 자신의 기획사의 유명연예인이 곧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해 억대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연예인들의 부당 주식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정용화 씨를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7월 지인과 함께 4억여 원을 들여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주식 2만여 주를 샀습니다.

    며칠 뒤 유명 연예인이 영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팔아 2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들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 2~3명이 비슷한 시기에 회사 주식을 거래해 시세차익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회사의 내부 정보를 누구로부터 전해 들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연예기획사 대표도 어제 소환해 미공개 정보가 회사 안팎으로 흘러나간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연예기획사 측은 관련자들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며 회사와는 관련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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