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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규모' 지진 빈발 해역, "여진 가능성 주시"

'역대 5번째 규모' 지진 빈발 해역, "여진 가능성 주시"
입력 2016-07-06 07:08 | 수정 2016-07-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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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진 피해는 없었지만 진앙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학계에서 5년 전 일본 대지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던 곳이었는데요.

    괜찮을까요?

    이정신 기자가 긴급 진단했습니다.

    ◀ 리포트 ▶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울산 동쪽 해역 52km, 진원 깊이는 15에서 20km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규모 5.0 이상 지진은 울산 주변에선 처음이지만, 한반도에선 이번 지진을 제외하고 모두 6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80년 1월 북한 의주 지역에서 규모 5.3 지진을 비롯해 가장 최근엔 재작년 4월 충남 태안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로만 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978년 홍성 지진과 함께 역대 다섯번째입니다.

    이번 지진이 난 곳은 이른바 '쓰시마-고토' 구조선 지역으로 최근 학계가 주목하던 곳입니다.

    지난 2012년 2월 한 달만 규모 2에서 3의 지진이 4차례 연쇄 발생하는 등 최근까지도 지진이 빈발하기 때문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가 한반도 내부 지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지목되던 곳입니다.

    [홍태경/연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동일본 대지진이 나고 나서 한반도에 희한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울산 앞바다에서 연쇄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한편 이번 지진에 대해 미국지질조사국은 규모 4.8로 관측했으며, 주변 지역 진동은 주택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4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규모 5.0의 지진이면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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