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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외국인 남녀, 신촌 번화가 알몸 질주

술 취한 외국인 남녀, 신촌 번화가 알몸 질주
입력 2016-07-09 06:43 | 수정 2016-07-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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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술에 취한 남녀 외국인들이 알몸으로 시내 한복판을 뛰어다니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이들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는데요.

    경찰은 신원을 확인해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하겠단 입장입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새벽 1시쯤 서울 신촌의 먹자골목.

    갑자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외국인 남녀 한 쌍이 골목길을 달려갑니다.

    길 가던 사람들은 이채로운 광경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전선웅]
    "신발도 안 신고 전라로 이렇게 돌아서 갔거든요. 앞모습은 못 봤어요. 뭐야 뭐야 하면서 뒷모습만 봤는데 제정신인가 했죠."

    술자리에서 게임을 하던 외국인 교환학생 가운데 남성 세 명과 여성 한 명이 '알몸 달리기' 벌칙을 받은 듯 옷을 벗어 던지고 서울 신촌 일대를 5분 가까이 돌아다닌 겁니다.

    잠시 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지만 외국인들은 사라지고 난 뒤였습니다.

    [경찰]
    "외국인 4명이 알몸이 되어있다고 (신고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발견을 못 했어요. 가서."

    재미있다는 듯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김우식]
    "다들 재미있어하고 동영상 촬영하고 사진 촬영하고 이런 분위기였죠."

    도를 넘어선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김혜진]
    "외국인들도 전라로 다니는 건 아무리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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