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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멧돼지 개체수 급증, "피할 때는 이렇게"

도심 멧돼지 개체수 급증, "피할 때는 이렇게"
입력 2016-07-09 06:44 | 수정 2016-07-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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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며칠 전 야생 멧돼지가 의정부 시내 한복판에 나타나 곳곳을 헤집고 다니다 달아났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렇게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멧돼지 한 마리가 유리창을 깨고 편의점으로 들이닥치더니 매장 이곳저곳을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인근 식당으로 돌진해 손님들을 위협하고, 건장한 남성들이 식탁과 카트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환경부는 전국 멧돼지 개체수를 30만 마리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난 2011년 100ha당 4마리였던 멧돼지는 지난해 5마리로 조사됐습니다.

    5년 새 20%나 늘어난 겁니다.

    북한산에 사는 멧돼지들은 아예 주택가 근처에 머물다 사람과 마주치기도 합니다.

    [이승용/야생생물관리협회 사무장]
    "집 뒤 담벼락 이런 시원한 데에서 요즘 멧돼지가 자요. 지렁이나 굼벵이가 자생하다 보니까 먹기 위해서…"

    멧돼지와 맞닥뜨렸을 때,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 달아날 경우 오히려 자극할 수 있습니다.

    멧돼지와 거리를 둔 상태라면 천천히 뒷걸음질치며 시야에서 벗어나고, 멧돼지는 직선으로만 돌진하기 때문에 장애물 뒤로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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