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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검찰총장 "국민께 사과", 재발 방지책 마련

법무장관·검찰총장 "국민께 사과", 재발 방지책 마련
입력 2016-07-19 06:13 | 수정 2016-07-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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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긴급 고검장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상 초유의 현직 검사장 구속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웅/법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인 저 스스로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국민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범죄수익 환수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긴급 고검장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검찰 고위간부가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검찰 수장으로서 마음 깊이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주식정보 관련 업무를 하는 검찰 공무원의 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등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검찰 고위직들의 재산 등록 사안에 대해 감찰을 강화하고, 익명의 내부 제보시스템을 만들어 제보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비리를 저지른 검사에 대해서는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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