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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결핵', 신생아 166명 조사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결핵', 신생아 166명 조사
입력 2016-07-19 06:45 | 수정 2016-07-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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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습니다.

    이에 거쳐 간 아기 166명 모두 역학조사 중인데 지금까지 검사한 아기들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생아를 안은 여성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황급히 특별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이 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신생아에 대한 특별 검진이 실시되는 겁니다.

    [신생아 보호자]
    "그 시기에 같이 있었다고 하니까 아이 혹시 괜찮은지 걱정도 많이 되고요."

    대상은 지난 석 달 사이에 중환자실을 이용한 신생아 166명으로 흉부 X레이 등 결핵 검사를 받게 됩니다.

    보건당국은 당시 신생아들이 인큐베이터 안에 있었던 만큼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인의 결핵 감염은 대구의 대학병원과 경기도 보건소에서 발생하는 등, 감염 환자를 접하는 직업특성상 일반인에 비해 5배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진료하고 있는 환자에게 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찍 진단해서 현업을 쉬게 하고 치료해서 노출 기간을 줄여야 합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응급실 담당 의료진은 한해 2회 이상 검진을 받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번에 결핵에 걸린 간호사의 경우 일반 의료진으로 분류돼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는 상태였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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