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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외여행비도 받아' 檢, 김정주 재소환

'가족 해외여행비도 받아' 檢, 김정주 재소환
입력 2016-07-23 06:07 | 수정 2016-07-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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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경준 검사장이 주식 자금뿐 아니라 해외 가족 여행비까지 넥슨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임검사팀에 세 번째 소환된 김정주 회장은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주식 대금을 비롯한 뇌물성 특혜를 진경준 검사장에게 건넨 경위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정주/NXC회장]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가족을 데리고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온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행 경비가 넥슨 측에서 지불됐다는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넥슨의 회삿돈이 여행사에 지급됐고, 이 돈이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여행경비였던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또 진 검사장이 김 회장 없이 가족이나 지인과 여행을 갈 때도 넥슨 측이 비용을 부담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넥슨이 지원한 여행 경비를 뇌물로 볼 수 있는지 법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친구 사이의 친분 때문이라면 뇌물로 보기 어렵지만, 대가성이 있다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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