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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일자리·구조조정 지원

11조 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일자리·구조조정 지원
입력 2016-07-23 06:13 | 수정 2016-07-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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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나랏돈 11조 원을 더 쓰기로 했습니다.

    2년 연속 10조 원 넘는 규모로 추경을 편성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출이 부진한데, 구조조정까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경기가 더 악화될 우려가 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지금이 바로 재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적기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되어…."

    절반이 넘는 6조 천억 원은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됩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1조 4천억 원을 출자해 정책 금융 지원을 돕고 해경 함정이나 군함 등 배 61척을 새로 발주해 중소 조선사들의 일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5만 명으로 예상되는 조선업 실업자들의 재취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1조 9천억 원을,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게 된 지역의 자영업자 자금 지원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2조 3천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3조 7천억 원은 지방에 지원해 경기 침체에 자체적으로 대비하거나 누리과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1조 2천억 원은 국가 채무를 갚는 데에 써, 재정 건전성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경 투입으로 올해 성장률을 최대 0.3%포인트 끌어올려 2.8%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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