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동애

日 규슈지역 활화산 또 대규모 폭발, 시내까지 화산재

日 규슈지역 활화산 또 대규모 폭발, 시내까지 화산재
입력 2016-07-27 06:39 | 수정 2016-07-27 07:55
재생목록
    ◀ 앵커 ▶

    여름휴가 우리와 가까운 일본 규슈 쪽으로 잡고 계신 분도 있을 텐데요.

    규슈 남쪽 활화산이 또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시내까지 화산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분화구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시뻘건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합니다.

    화산 번개와 함께 화산재는 5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폭발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고시마 시내까지 화산재가 덮였습니다.

    가고시마현 남쪽 바다에 있는 구치노에라부지마는 작년 대폭발로 섬 주민 전체가 대피했는데, 지금도 분화구 주변 2킬로미터 이내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심상찮은 화산활동이 이어지자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분화 감시 화산을 34곳에서 37곳으로 늘리고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쿠보/기상청 화산활동 평가 해석관]
    "과거에도 지진활동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분화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활발한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후지산은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리프트 영업을 재개했지만, 분화 우려로 화산보험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코네 방문객]
    "(분화구의) 수증기가 계속 밑에서 올라오는 것이 보이니까..."

    화산 대비 보험이 실제 판매된 것은 과거 1200년간의 고문서를 분석해 하코네의 분화 확률을 산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지진, 대폭발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잇단 경고에 시민들은 비상식량을 사들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