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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테러에 삼엄한 유럽, 전화 한 통에 공항 마비

잇단 테러에 삼엄한 유럽, 전화 한 통에 공항 마비
입력 2016-07-28 06:29 | 수정 2016-07-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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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와 독일에서 잇따른 테러로 유럽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 앵커 ▶

    테러 제보전화 한 통에 휴가철 이용객들이 붐비던 공항이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위스 제네바 공항의 입구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검문검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차량 탑승객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검사하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경비가 강화되면서 인근도로는 극심한 체증을 겪었고, 탑승 수속 절차가 늦춰지면서 공항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폭탄 테러가 벌어질 수 있다는 한 통의 제보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클로이 데투렌/제네바 경찰]
    "예방적 조치를 취할 만큼 충분히 심각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공항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감내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매튜/스위스 시민]
    "테러위협이 있다면 당연히 보안조치를 취해야죠."

    경찰조사 결과 남편이 떠나는 걸 막으려는 한 주부의 허위전화로 드러났습니다.

    또 시리아 난민 테러를 겪은 독일은 한 난민등록소 인근에서 가방폭발 사건이 발생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로 발칵 뒤집혔는데, 다행히 오보로 판명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밖에 영국에서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성당테러 이후 전국의 4만 7천 개 교회에 안보지침을 전달하는 한편 보안강화를 위한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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